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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밤의 얼굴들

🎈플라이북. 황모과 작가. 밤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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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얼굴들 - 플라이북

15년 전, 만화가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이주했던 황모과 작가는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소설가가 되었다. 삶과 죽음, 현재와 역사, 세대와 세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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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역사이야기가 적절하게 섞인 SF단편모음집이다.
술술 읽힌다.
SF하면 흔히 생각하는 우주와 행성과 로봇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 점이 신박했고 흔치 않게 일본인과 한국인 그들만 아는 역사의 아픈 이야기가 섞여있어 흥미로웠다.
스포가 될까봐 함부로 얘기할 수 없는데 탱크맨은 5.18과 관련된 얘기라고 한다.
근데 굳이 몰라도 보다보면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모든 단편은 크고 작은 반전을 갖고 있어 재미가 있다.

작품목록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
당신의 기억은 유령
탱크맨
니시와세다역 B층
투명 러너
모멘트 아케이드 표현들이 좋아서 몇개 밑줄을 그었다.

어떤 감각들은 뇌리에 또렷이 박혀도 심장에선 꽃피지 않았다. 기억과 감정 그리고 감각은 피부밑에 동결 건조돼 있는 것만 같다. 그 어떤 자극이 흘러들어 와도 해동되지 못한다.

이 도시의 지상층과 지하 1층 사이엔 얼마나 많은 슬픔과 고통이 끼어 있는 걸까.



🎈밀리의서재. 황모과 작가. 밤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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