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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숲과 별이 만날 때

온전하지 못한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온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내가 과연 사랑받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자존감에 회의가 온다면
이 책을 봐보라고 권하고 싶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다양하다.
저마다 다른 아픔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기에
내게는 치명적인 아픔이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 있다.
누군가 사랑을 얻으려면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치열하게 부딪혀야 한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상처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 과정 없이 사랑을 얻을 수는 없다고 말이다.
이 소설에서 가장 용감하고 멋진 사람은 어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가지 동의하는 건 아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아이들에게도 알 권리가 있고 어른들에겐 진실을 알려줘야할 의무가 있다.
스포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지워본다.
우울증이 있는 한 남자와 갑작스럽게 장애를 얻은 한 여자와 떠돌이 개 한마리와 떠돌이 아이 한 명이 만나
서로 조화를 이루어가는 성장소설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참고로 해리포터와는 전혀 연관이 없으니 공식 추천사는 믿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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