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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밀리의서재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때 이른 성공을 버리고 떠난 17년간의 숲속 수행,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불안의 폭풍우 속에 있는 당신을 구원할 책.”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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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불교도인이며 나는 기독교인이다.
비록 서로 다른 지점에 서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곳에 서지 않고 그가 깨달은 것을 알고 싶었다.
그곳에서 그가 깨달은 것은 비단 불교도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그것들은 내가 고민했던 부분이었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 맞춰 다른 사람을 재단하고 판단한다.
넌 왜 그렇게 하니. 특이하다. 이렇게 해야지. 한다.
그러나 어쩌면 그들이 보기에 나도 그럴 수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건강한 관계가 시작되는 게 아닐까.

대한민국은 정치와 종교, 세대 간의 극심한 이념 갈등 속에 살아간다.
다른 나라는 이렇게까지 심하지 않다고 하던데 우리는 나와 다른 모두를 배척한다.
어쩌면 내가 답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답을 강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그의 마음이 아닐까.
마음을 잃는다면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허공에 울리는 꽹과리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다른 것쯤 조금은 손해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또 나는 내 논리만 들이밀지 않았는지 다시금 돌아본다.
나도 한 고집해서 남의 말에 잘 귀기울이지 않는 전형적인 사람이니까....

때로는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 정답일 수도 있다.
그 정답이 말로 설득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직접 겪어봐야지만 깨닫는 것도 있다.
겪어서 소화시켜야하는 깨달음이 반드시 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
구글에서는 다양한 팀들의 다양한 시도를 막지 않는다고 한다.
그 시도들 중에는 다른 팀에서 이미 실패했던 것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게 둔다고 한다.
직접 소화시켜야하는 영역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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