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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기적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오래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주제만 있으면 누구나 다 책을 쓸 수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똑같은 내용을 여러 번 다양한 표현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책을 1/3 정도 읽으면 뒷내용은 더 이상 궁금하지 않게 됐다.
그러다보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오래걸렸다.

실리콘 밸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실리콘 밸리의 특징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다.
실리콘 밸리를 각자의 역할에 맞게 인재를 뽑고 일을 시키는 역할조직이라고 표현하고
상명하복식의 대한민국 기성 기업들을 위계조직이라고 표현한다.
위계조직의 탄생은 빠른 이행이 중요한 제조기업에서 나왔다고 한다.

나는 국내의 IT기업에서 끊임없이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둘을 대조하기 위해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위계조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책이 있으니까 국내 기업들의 조직문화도 발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가끔 시대감정을 잘 몰라서, 성감수성 부족으로 잘못된 홍보물을 게재해서 여론의 몰매를 맞는
공무원들을 본다.
누군가 이건 아닌것 같다고 해줬다면 저런 내용을 싣지는 않았겠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걸 보면 공무원들이야말로 정말 딱딱한 위계조직 속에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들이야말로 이 책이 꼭 필요한 처방이 아닐까 싶다.
옛부터 지켜오던 거라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야한다.

🎈https://millie.page.link/8bdSB

위계조직에서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으면 일을 시키기가 어려워지지만, 역할조직에서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뽑으면 그의 역할까지 동료들이 대신해주어야 하기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위계 조직에서는 정보를 제한한다. 따라서 신입 사원이 아는 정보는 가장 적을 수밖에 없다. 상급자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필요한 만큼 알기 쉽게 전달하여 신입 직원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쉽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제한하며 이를 통해 상대적인 우위의 지위를 유지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 들어와도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으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이기적인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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