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주인 영주와 서점 바리스타 민준과 커피 원두 업체 사장님 지미와 단골 정서,희주,성철을 통해 그들의 삶과 고민을 풀어가는 소설이다.
그들은 성별도 직업도 제각기 다르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고민은 현대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고민과도 닮아있다.
비슷하기도 완전히 동일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되는지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다.
그 고민의 흐름을 쫓으며 나는 얼마나 결론에 도달했는지 되짚어보게된다.
또 그들이 내린 결론이 내게 용기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은 별거 아닌 걸로 이루어져있지만 그 별 거 아님이 소중한 것이다.
민준은 자취방에 기대앉아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 괜찮지?" 과장되게 밝은 엄마의 목소리 위에 민준의 밝은 목소리가 얹어졌다. 엄마에게는 거짓말을 했다. 당분간은 과외를 할 생각도, 취업을 준비할 생각도 없는데. 취준생이란 타이틀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무언가를 준비하는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eGd2R
🎈비슷한 책
서평 천 개의 파랑 - https://shortreviews.tistory.com/m/118
(스포주의)
아쉬운 점이라면 대부분 서점에 취업하는 걸로 귀결된다.
서점에 취업하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독립된 객체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한다기보다
영주에 기대어, 일종의 공생한다는 느낌이다.
그들의 고민은 종결됐지만 그들의 삶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느낌이라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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