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WvqVEb
영화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진폭이 크지 않아서 잔잔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선을 너무 잘 표현해서 몰입감이 있었다.
그 감정이 한번쯤 살면서 느껴봤을 보편적인 감정이라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
영화는 복싱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 어쩌면 그거보단 조금 특별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의 일상을 그린 영화다.
복싱이라는 취미생활을 갖고 아마추어대회를 나갈 정도로 열심히지만 자신의 직업이 있고 그 일상을 꾸려나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때로는 나 같고 또 때로는 내 주변의 누군가 이야기 같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한다고 배척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춰가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울려 사는 사회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의 아름다운 사회풍경들이 잘 담겨있어 영화가 아름다웠고
우리 일상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또 시간은 흘러가고 사회는 돌아가며
그 시간들도 이겨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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