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걷는 사람,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https://flybook.page.link/3ASDDMH3H79LUP3dA

친구에게 추천받았다.
이 책을 보고나면 더 걷고 싶어질 거라고 말이다.

이 책은 하정우의 걷는 습관과 그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념에 대해서 나온다.

몸과 정신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걷는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걷다보면 심신의 긴장도가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나만의 힐링시간이다.
이어폰 끼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면서 걷는다.
이런 부분이 많이 공감갔다.

반면 샛길로 샌게 아닌가 싶은 레시피와 여행기는 그렇게 흥미롭지 못했다.
그 부분부터 책장이 넘어가질 않아서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 흥미로웠던 건 이탈리아의 오래된 돌길이 발에 무리를 줘서 화끈거리게 만든다는 점이었다.

스페인가서 신발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걸었는데 밤마다 발이 너무 화끈거렸다.
평소에 잘 안 걷다가 걸어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울퉁불퉁한 돌바닥 탓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부터 내 운동량을 재보고 싶다는 욕구는 있었다.
이 책이 촉매가 되어 나도 핏빗을 저렴하게 중고로 구매했다.
좀 써보고 좋으면 좀더 좋은 버전으로 살 생각이다.
아이폰이라 확실히 잘 연동되는 느낌은 아니지만 잘 때 끼고 잘 수 있을 만큼 편하고 충전에 압박을 느끼지 않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