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우스트
2023. 5. 1.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보러갔다. 가기 전에 미리 책을 봤다. 책에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고 전부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구성돼있어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연극으로 보니 어떤 장면인지 좀 이해가 갔다. 연극에 대한 내용을 먼저 써보자면 개인적으로 배우 원진아를 좋아해서 본 것도 있었다. 연기 실력에 논란이 있다는 얘길 알고 갔다. 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게 좀 느껴지긴 했지만 표정이나 목소리 연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배우 박해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그 멀리서 그렇게 보니까 내가 아는 배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만약 연극배우들만 봤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박해수의 연기톤을 알고 보니 연극톤이 들렸다. 3시간 내내 저렇게 톤을 높여서 복식으로 말하면 거기에 들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