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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우스트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보러갔다. 가기 전에 미리 책을 봤다. 책에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고 전부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구성돼있어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연극으로 보니 어떤 장면인지 좀 이해가 갔다.

연극에 대한 내용을 먼저 써보자면 개인적으로 배우 원진아를 좋아해서 본 것도 있었다. 연기 실력에 논란이 있다는 얘길 알고 갔다. 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게 좀 느껴지긴 했지만 표정이나 목소리 연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배우 박해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그 멀리서 그렇게 보니까 내가 아는 배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만약 연극배우들만 봤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박해수의 연기톤을 알고 보니 연극톤이 들렸다.
3시간 내내 저렇게 톤을 높여서 복식으로 말하면 거기에 들어가는 에너지만해도 장난 아닐 것 같았다.
목소리도 힘을 뺐다 넣었다 하며 완급을 조절하는데 감탄스러웠다.

LG아트센터는 처음 가봤는데 LG홀이라 그런지 거대한 곡면패널을 활용한 연극을 보여줬다.
단순히 무대장치로뿐만 아니라 장면 중에는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럴거면 영화를 보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마곡나루역에서 이어져있고 서울식물원과 가까이 있다. 부지도 넓고 잘 꾸며져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파우스트 내용은 나무위키 파우스트에 잘 정리돼있으니 그쪽을 보는 편이 낫다.


https://namu.wiki/w/%ED%8C%8C%EC%9A%B0%EC%8A%A4%ED%8A%B8(%ED%9D%AC%EA%B3%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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