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천 개의 파랑
2023. 9. 13.
하...... 너무 재밌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편의점도 재밌었지만 그거보다 이책이 더 재밌는 것 같다. 나미야잡화점이 다양한 사연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면 천 개의 파랑은 좁고 깊지만 누구에게나 겪을 수 있고 겪었고 찾아올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대중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좁고 깊은 이야기를 통해 모두에게 건네는 격려. SF적인 소재를 통해 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 일상의 이야기였다. 나미야잡화점이 판타지를 한스푼 곁들여 현실을 이야기하듯이. 오디오북으로 들을 때는 그렇게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다. 듣는 것과 보는 건 다소 온도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한 번 책을 펼쳐나보자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글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 주옥 같았다.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곱씹고 곱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