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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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 플라이북
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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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 중에 정말 잘 요약한 한줄을 소개한다
“극적인 반전으로 끝나는, 자연을 담은 로맨스.”- 「리파이너리29」
그녀를 사랑했던 엄마는 아버지의 폭력에 가정을 버리고
아버지는 엄마와 자식들을 때렸다.
늘 사람들을 피해 도망다녀야하는 소녀. 카야
“카야, 조심해, 꼭. 누가 와도 절대 집 안에 들어가지 마. 널 잡아갈 수도 있어. 습지 깊은 데로 도망가서 덤불에 꼭꼭 숨어. 발자국 지우는 거 잊지 말고. 오빠가 가르쳐줬잖아. 너도 아버지를 피해서 숨을 수 있어.”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는 솔직히 재미없었지만 조금만 견디면 된다
이야기는 카야의 어린시절과 카야가 사는 마을인 바클리코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동시에 전개된다.
서로 다른 듯 보이는 사건이지만
결국 미래의 한시점에서 귀결되어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나 오늘 생일이야.” 카야는 갈매기에게 말했다.
어린 카야만 습지에 남겨두고 모두 떠나간다.
대소사를 나눌 가족이라곤 갈매기뿐...🥺🥺🥺
점심 때 본 여자애들, 키큰말라깽이금발과 동그랗고통통한얼굴이 큰 소리로 외쳤다. “어디 숨어 살았니, 습지 암탉아? 모자는 어디에다 두고 왔니, 늪 시궁쥐야?”
무리에 속하고 싶은 카야.
떨리는 마음으로 간 학교에서는 놀림만 당한다
갈매기들을 다 모아들고 포치로 데려가 같이 자고 싶었다. 따뜻하고 깃털이 달린 포슬포슬한 몸뚱어리들과 한 이불을 덮고 자면 얼마나 좋을까.
소녀들은 다 같이 쭈그리고 앉아 뒤뚱뒤뚱 옆걸음질 치는 게를 보고는 배를 쥐고 웃으며 서로의 어깨에 기대다가 급기야 한 덩어리로 무너져 모래밭에 쓰러졌다.
카야는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저 사이에 함께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 책 전반적으로 섬세한 외로움과 습지 생태계에 대한 묘사가 돋보인다
아무래도 엄마는 영영 집에 오지 않을 모양이다. 어떤 꿈들은 그냥 빛이 바래고 사라지기 마련인가보다.
깃털 놀이 이전에 외로움은 당연히 몸에 항상 붙어 있는 팔다리 같은 것이었지만 이제는 외로움이 카야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가슴을 짓눌렀다.
이런 표현들이 너무 좋고 카야의 감정을 잘 드러낸다
카야의 외로움에 몰입하게 되어 이 아이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해서 다음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왔다, 마시 걸!”(마시 걸Marsh Girl은 습지소녀를 뜻하며, 여기서는 비하의 의미로 습지 계집애에 가깝다.)
“어이, 그 안에 있냐? 미개한 유인원 계집!”
“참 나, 재수 째지네. 깜둥이가 깜둥이 마을로 가고 있잖아.”
내다보니 점핑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거리가 아주 가까웠기 때문에 점핑도 그 말을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점핑은 고개를 푹 숙이고 소년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숲 쪽으로 비켜서기만 했다.
당시 시대상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차별. 편견이 잘 표현 돼있다.
“스물아홉 다음에는 뭐야?” 어느 날 카야는 테이트에게 물었다.
테이트는 카야를 바라보았다. 조수간만의 차이와 흰기러기, 독수리와 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소녀가 아직 서른까지 셀 줄도 몰랐다.
테이트는 카야가 부끄러워할까봐 놀란 기색을 하지 않았다. 카야는 사람의 눈빛을 꿰뚫어 마음을 읽었다.
“서른.” 테이트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외로운 그에게 찾아온 한줄기 빛인 테이트.
영웅이야기에 꼭 필요하다는 조력자처럼 느껴진다.
사려깊고 다정하게 카야를 보살피는 모습에 둘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까지.”
“그냥 저 숲속 깊은 곳, 야생동물이 야생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을 말하는 거야.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자연이 가족과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외로운 소녀 카야의 이야기
사람이 사람답게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윌라를 시작한 뒤로 책을 미리 들어보고 재밌으면 읽고 있다
오디오북으로 들어도 재밌었고 조경아님도 잘 읽어주셨지만
어색한 번역투 땜에 그냥 책으로 읽는게 더 재밌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완독 후에 책을 보니 복선이 잘 보여서 찾는 재미가 있었다
📌윌라 오디오북 가재가 노래하는 곳. 조경아 낭독
https://www.welaaa.com/audio/detail?audioId=5714&appRedirect=true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장편소설
www.welaaa.com:443
📌yes24 북클럽 도서 가재가 노래하는 곳
http://m.yes24.com/Goods/Detail/74394249
가재가 노래하는 곳 - YES24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책, 출간 반년 만에 밀리언셀러 돌파한번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지 못할 경이로운 첫 소설,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 상륙하다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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